키무라님과 텐진 버스 터미널에 가서 넷째날 벳푸로 갈 버스와 지옥순례 관광버스표를 구입하였다. 버스가 빌딩 안쪽까지 이동하는 구조가 매우 독특했다.
![](http://parksparks.iptime.org/wordpress/wp-content/uploads/2020/02/20200123-171853_1030_13.3_py-e1580908213476-1024x768.jpg)
첫날부터 키무라님께서 저녁먹을 식당을 예약해 놓으셨다.
후쿠오카에서도 유명한 일본 전통 식당이었다. 건물이 아주 오래되 보였는데 100년도 더된 일본 전통 가옥이었다.,
후쿠오카시 대부분의 건물이 폭격으로 파괴되었는데, 파괴되지 않고 남은 건물이라고 한다.
건물 내부에 아주 예쁜 정원이있었고, 신발장의 열쇠도 나무로 만들어져 그 세월을 짐작케 했다. 또한 테이블 위에는 예약한 사람에게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인사말에 쓰여져 있었다.
일본어를 하나도 모르는 나는 파파고로 이미지스켄을 하여 겨우 그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아래 음식들의 사진을 보고 군침 흘리시길.
일본 음식은 대체로 내입맛에 맞는 편이고, 깔끔하게 차려 나오는 것이 아주 기분이 좋다.
맨 마지막 음식은 일본어로 모츠나베, 일종의 곱창전골인데 후쿠오카의 명물 요리라고 한다.
우리 다섯 식구들이 먹은 이 많은 음식값을 키무라님께서 지불해 주셨다.
너무너무 감사하고, 멋진 저녁이었다.
후쿠오카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밖에 안걸리는 곳인데 여태껏 한번 와보지 못하고 이제서 오다니….
아무튼 저녁식사를 하고, 버스를 타고 숙소로 돌아오면서 일본여행 첫째날이 저물어 갔다.
키무라님이 없었더라면 감히 버스탈 생각은 못했을거 같은데, 버스카드로 요금도 모두 내주시고 첫날부터 신세를 많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