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ntificia Universidad Catolica de Chile 대학의 Alejandro Clocchiatti 교수님께서 Obstech ( https://obstech.cl/ ) 사의 El Sauce Observatory에 갈 수 있도록 Vincent Suc (CEO) 박사님을 소개해 주셨고, 박사님께서는 흔쾌히 천문대 방문을 허락해 주셨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에서 약 480km정도 떨어져 있는 Obstech의 El Sauce Observatory에 가기 위해 렌트카를 이용하였다.
한국에서 칠레의 렌트카를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다 보니 산티아고 공항에 있는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렌트카는 공항에서 수령하게 되었다.
오늘 우리가 이동할 경로를 구글 지도로 찾아보면 대략 아래와 같다.
공항에서 렌트카를 받았다. 그래도 4WD는 필수가 아닌가?
차를 받고 바로 운전 시작~~
처음엔 조금 떨렸지만, 운전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중간에 주유소도 들르면서 열심히 달렸다.
점심때쯤 되어서 식사도 하고, 천문대에 올라가기 전에 잠시 장도 보기 위해 Ovalle 라는 마을에 들렀다.
꽤나 큰 규모의 마트도 있어서 필요한 생필품을 쉽게 구할 수 있었다.
아무래도 가장 필요한건 물일것 같다.
이 마을을 지나고 나면 점점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가게 되니, 이곳에서 가득 주유하는 것은 필수라고 봐야 한다.
full tank of gas …
full tank of gas …
점점 경사진 곳으로 이동하다가 El Sauce Observatory에 가기 위해서는 비포장 도로 진입하고서도 1시간 가량을 달려야 한다.
간혹 물이 흐르는 곳에는 나무가 푸른잎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게 바로 사막인가보다.
결국 이곳에 왔다.
El Sauce Observatory….
이곳은 Chilescope사와 Obstech사가 같이 있는데, 아래 사진의 뒤쪽에 보이는 흰색 돔이 있는 담장 안쪽이 Chilescope ( http://www.chilescope.com/ )쪽인것 같다.
그리고 저 흰색 돔 중 하나가 Damian Peach 씨의 1 m 짜리 망원경이라고 들었다.
아래는 Obstech 사가 운영하는 Observatory 건물들의 모습이다.
당시 건물내 피어는 모두 예약이 끝나서 추가로 건물을 지을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아래 사진들은 건물 안에 있는 망원경들이다.
망원경을 설치한 콘크리트(시멘트) 기둥은 건물과 완전히 격리되어 있다.
그리고 콘크리트 기둥을 높게 올리고 철제 피어 길이를 짧게 설치한 것이 눈에 띠었다.
50cm 구경은 기본인듯~~
하기야 이렇게 좋은 하늘에서 더 좋은 데이터를 얻고 싶은 천체관측가들의 욕심이 어련할까?
저녁 식사는 프랑스 요리를 맛볼 수 있었다.
이름이 타티 플라토라던가??
감자를 익혀서 껍질을 벗기고, 양파를 볶아서 넣은 후에,
위에 올린 치즈를 넣고 오븐에 구워 먹는 요리이다.
거위 간도 바게트에 발라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 흐미..
이렇게 El Sauce Observatory까지의 이동이 끝이나고 환상적인 밤이 펼쳐 졌다.
바로 위 사진은 피스코 싸우어??
포도주 증류해서 만든 술인데, 맛있었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