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칠레 여행에서 ESO의 La Silla Observatory 주말 방문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다녀왔다.
이 프로그램은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고, 신청은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eso.org/public/about-eso/visitors/lasilla/
정문에서 예약증을 검사한다. 우리는 일찍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다.
시간이 되면 차들이 일렬로 올라가서 안내에 따라 다음과 같이 일렬주차를 하고, 안내 영상을 보게 된다. 영상이 끝나면 스페인어와 영어로 그룹을 나누어 안내를 해준다.
먼저 도착한 곳은 New Technology Telescope, 이곳에는 세가지 신기술이 적용이 되었단다.
1. 망원경과 건물 일체형으로 제작되었고,
2. 세번째 미러를 사용하여 보데 형식으로 광학계를 설계하였고,
3. 관측 방향에 따라 주경이 받는 중력이 달라짐으로 인해 생기는 오차를 보정하는 기술이 적용
되었다고 한다.
주경이 보이길래 사진을 찍어 보았다.
망원경의 양 옆의 두 방이 있는데, 한쪽은 CCD가 장착되어 있었고, 다른 한쪽은 분광기가 설치되어 있었다.
두번째로 방문한 곳은 전파 망원경이 있는 곳이었다. mesh 타입이 아니고 꽤나 정반사되는 평탄한 면을 가전 것이 인상적이었다.
저 망원경에 반사된 은하수를 찍은 사진을 본적이 있는것 같았는데, 우리는 야간에 머무를 수 있는 허가를 얻지 못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http://parksparks.iptime.org/wordpress/wp-content/uploads/2020/02/20190112-195619_1159_NoSW_py-1024x683.jpg)
좀 더 위쪽의 다른 망원경이 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위에서 내려다 보는 전망이 아주 좋았다.
La Silla라는 말이 말 안장과 같은 모양이라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는데 아마 두번째 사진의 모습이 말안장 모습과 유사한 것 같았다. (영어가 부족해 항상 이해가 되다 마는 것이 아쉽다. )
마지막으로 아래 망원경을 보고 일정은 끝이 났다.
이 망원경은 적도의식 가대였던 것으로 기울이는 하중을 견디도록 건설하느라 꽤나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봤다.